'취업난'에 취업사이트만 쉴새없이 들락날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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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2.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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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1999년 8.6% 이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제가 성장해도 고용 창출력은 떨어지는 경향이 계속됨에 따라 구직인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현상은 온라인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취업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따르면, 1월 현재 취업 사이트 이용자는 1년 전 대비 39% 증가한 1,080만 명으로,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32%에 해당한다.

취업 사이트에서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잡코리아(jobkorea.co.kr)는 1월 방문자수 6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90%의 방문자수 증가율을 보였으며, 사람인(saramin.co.kr)의 경우 동기간 방문자수가 81만 명에서 324만 명으로, 302% 증가하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발 빠른 취업 사이트 업체들이 구직자의 계층을 세분화하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점 또한 방문자수 증가에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 올해도 취업난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이용자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