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가격이 연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확대 등으로 집값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
건설교통부(www.moct.go.kr)가 발표한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전국 집값 상승률이 지난해 11월6일(1.3%)부터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2월12일 0%로 떨어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주간 아파트가격은 3주 연속 0.1%씩 하락했고, 재건축 아파트 값도 4주째 0.2~0.3%씩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강북 14구는 주간 0.1% 수준의 안정세를 보였으며, 1.11 대책 이후 소폭 상승했던 신도시 지역도 하락 또는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특히 산본은 하락세(-0.1%)로 전환됐고, 평촌과 분당 등은 상승세가 일제히 멈췄다.
특히, 국민은행이 수도권 지역의 일선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수급동향 조사결과, 매수세가 우위라고 답한 비율이 2월12일 기준 2.8%에 머물러 작년 11월6일(57.8%)을 정점으로 대폭 감소했다.
반면, 매도세가 우위라고 답한 비율은 작년 11월6일 9.3%에 불과했으나 2월12일에는 46.0%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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