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크게 늘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중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2006년 중 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해외 사용금액이 48.4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중 원·달러 기준 환율(평균 955.5원)의 큰 하락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데 주로 기인한 것.
또 1인당 신용카드 해외사용금액도 686달러로 전년(616달러) 보다 11.4% 증가했다.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41.4억달러로 전체 사용금액의 대부분(85.5%)을 차지했고, 직불카드(현금카드 겸용)는 7.0억달러였다.
한편, 2006년 중 비거주자의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국내 사용금액은 22.5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원화가치의 지속적인 상승 등으로 외국인 입국자수의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이유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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