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지출하는 노인급여비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www.nhic.or.kr)이 발표한 <2006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2006년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적용인구가 407만명으로 전체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진료비에 대한 급여비가 5조5,989에 달해 10년 전(6,716억원)보다 8.3배나 증가했다.
한편, 2006년 1년간 노인 1인당 진료비는 180만원이었으며, 이에 대한 공단 급여비는 137만원이었다. 또 1인당 의료기관 이용일수는 연평균 38.5일(입원 5.3일, 외래 33.2일)로 국민 평균 16.1일(입원 1.3일, 외래 14.7일)보다 2배 이상 길었다.
또 2006년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입원한 질환은 '노인성백내장(12만명)'이었고, 이어 ▲뇌경색증(5.2만명) ▲폐렴(2.8만명) ▲협심증(2.4만명) ▲당뇨병(2.3만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은 "지난해 건보공단의 노인급여비 비중은 전체의 25.9%를 차지하는 등 그 액수가 매년 1조원씩 증가추세를 보였다"며 "이에 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의료대책의 법제화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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