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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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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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총장 홍승용)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이 2월 27일 오전 11시,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소식을 갖는다.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은 건교부의 '2006 건설교통 R&D 혁신로드맵'에서 미래가치 창출이 가능한 10대(VC-10) 과제로 선정되어 5년간 총 1,450억의 연구비를 지원받는 대형 사업으로, 2006년 11월에 인하대가 1호 총괄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출범을 계기로 본 사업단은 위치정보, 국토정보, 건설지원 공간정보 등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도시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특히 본 사업은 u시티, 텔레매틱스 등 차세대 산업에 원천 기술로 활용되는 기반 기술로서 국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비쿼터스 국토를 실현하기 위해 ▲기준점·장비·공간정보 DB 혁신을 통한 공간정보 정확도 향상 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를 비롯해 ▲국토모니터링(인공위성, 비행체 등을 이용한 국토 모니터링 기술), ▲도시시설물 지능화(지상·지하 시설물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센서 및 관리시스템), ▲u―GIS 기반 건설정보화, ▲u―GIS 융복합기술(IT와 기존 공간정보 기술이 융·복합된 차세대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총 5개 대과제로 나눠 추진된다. 그리고 인하대는 본 사업단에서 개발되는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실험장(Test-bed) 설치를 위하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의 MOU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본 사업단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위의 5대 과제 중 '도시시설물 지능화사업'의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올해 안으로 나머지 수행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국내 국토정보 관련 기술은 공급자 중심의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 및 지도 제작이 전부였으며, 현재 지리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와 텔레메틱스,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응용분야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맞추어 관련 기술 개발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그러나 본 사업단의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도시의 안전성을 대폭 제고할 수 있는 기초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기반기술을 토대로 국토공간정보 시장이 기존 3천억 원 규모에서 2010년 1조 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되고,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도 세계 10위권에서 5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상ㆍ하수도 등 지하 시설물과 도로, 가로등, 가로수 등 지상 시설물에 인공지능 센서를 부착하여 유지보수를 자동화할 뿐 아니라, 상ㆍ하수 유량조절을 통한 홍수예방, 도로 결빙 사전예고 및 자동 해빙기능 수행 등 지능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기초기술도 개발하게 된다.

본 사업단의 김병국 단장(환경토목공학부)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비쿼터스 국토 실현을 위한 국토공간정보 기술혁신' 이라는 비전으로 '21세기 대동여지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필우 열린우리당 국회의원과 박상우 건설교통부 토지기획관, 손봉균 국토지리정보원장, 김창세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