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500억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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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2.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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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 투자가 늘면서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기준)이 549.2억달러로 2005년말 355.7억달러에 비해 5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 투자 잔액을 살펴보면, '자산운용사'가 189.3% 늘어난 110.4억달러로 가장 큰 폭 확대됐으며, 그 밖에 ▲외국환은행(34.4억달러) 43.4% ▲보험사(43.6억달러) 22.6% ▲증권회사(5.0억달러) 19.8% 등이었다.

외화증권별 투자 잔액은, '채권'이 238.4억달러로 가장 많아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이어 △주식 161.4억달러(29.4%) △Korean Paper 149.4억달러(27.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주식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 상품 판촉과 개인의 포트폴리오 다양화 수요 지속 등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신흥시장국으로 투자가 집중돼 2005년말 보다 투자 잔액이 21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운용사'의 주식 투자 잔액은 42.0억달러에서 147.0억달러로 늘어 기관투자가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보험사 11.9억달러 ▲증권사 1.8억달러 ▲외국환은행 0.6억달러 등이었다.

또한 채권과 Korean Paper의 투자잔액도 보험사와 외국환은행 등의 투자 확대로 각각 39.3%, 1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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