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사건 증가···부실징후기업 시장관리 강화!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2.27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닥시장의 일부 상장법인에서 횡령 및 배임 관련 비리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지난 2005년 17건이었던 횡령·배임 관련 비리사건 발생건수가 2006년 21건으로 증가했으며, 올 들어 2월22일 현재까지 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횡령금액은 ▲2005년 54.8억달러 ▲2006년 57.6억달러로 늘었으며, 올 2월22일까지 평균은 50.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같은 횡령·배임 발생 기업은 대표이사·최대주주 변경이 잦고, 실적악화 및 공시 후 주가하락 등으로 인해 투자자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횡령기업의 대표이사 변경횟수는 평균 3.1회로 최근 2년간 시장 평균 0.8회 보다 3.8배 높았으며, 최대주주 변경횟수도 시장평균(0.6회)보다 4배 높은 2.4회였다. 또한 횡령공시 발생일 당시 주가가 평균 3.2% 떨어졌으며, 공시일 1개월 후에는 주가가 15.6%까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코스닥 시장은 투자자 보호 및 시장건전성 제고를 위해 횡령발생 등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시장관리를 강화해 클린 마켓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우선적으로 상장법인에 대한 상시 공시모니터링체제를 구축하며, 투자자보호를 위해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중점공시관리시스템을 마련해 기업부실화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자에게 다양한 경고 장치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관련태그
상장사  우회상장  최대주주  실적  주가  투자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