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73.7%가 여성의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시 요금 할인에 대해 찬성 입장을 표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의원(www.minsim.or.kr)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설문조사한 <국민 여성의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700명의 성인남녀 중 73.7%가 여성의 수영장 등 사회복지 체육시설 이용시 생리기간을 감안한 요금 할인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78.6%)이 남성(68.6%)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80.6%) ▲19~29세(78.4%) ▲40대(73.2%) 순으로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또 국민 10명 중 8명 정도(77.3%)는 초·중·고교 여학생이나 저소득층 가임여성에 대한 정부의 생리대 무상 지급에 동의했다.
한편, 현재 초·중·고교 여학생들에 대해 생리기간 결석을 인정하는 '생리공결제'를 대학생까지 확대 적용해야 한다는 쪽에 56.0%가 찬성했다.
이와 관련 심상정의원은 "여성끼리만 내밀하게 속삭였던 생리 문제가 사회적 도마 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여성의식이 자랐다는 증거다"며 "특히 여성의 생리는 출산과도 연결되는 만큼 이제는 '생리의 사회화' 논의를 시작할 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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