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창업준비 여성가장 선정, 연간 1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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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3.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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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여성가장 창업지원 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돼 삶의 희망을 되찾고 있는 한 여성가장의 따뜻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주택가에서 ‘햇살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윤이덕(44)씨. 윤씨는 지난 2005년 배관공사 일을 하던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생계가 어렵게 되자 자녀들을 부양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하고 삼성생명을 찾았다.

대학시절 유아교육과를 전공했던 윤씨는 삼성생명의 창업지원자금과 유치원 노하우등을 컨설팅받고 지난 2005년 5월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엄마가 없는 부자 가정 아이들의 엄마 노릇까지 하고 있습니다. 가엾은 아이들이 어머니의 정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햇살 어린이집' 어린이 10여명 가운데 절반은 부자 가정의 아이들이다. 윤씨는 24시간 이들을 돌보면서 엄마 노릇까지 도맡고 있다. 윤씨는 자라는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주는 게 보람이라고 설명했다.

윤씨는 삼성생명의 지원이 없었다면 창업을 꿈도 꿀 수 없었다면서 자신이 도움을 받은 것 이상으로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200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00개 점포의 창업을 지원했으며 특히 지난 해부터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배우자의 사망 또는 이혼으로 가족을 부양해야하거나 배우자가 심신장애, 사고, 질병 등으로 노동능력을 상실한 가정의 여성가장이며, 서류 심사와 외부 전문가들의 실사를 거쳐 선정되고 창업 점포당 1,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을 무상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