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내 최대 법학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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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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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3월 16일(금) 오후 4시 해송법학도서관을 개관한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준비의 일환으로 신축된 해송법학도서관은 단과대학의 도서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로써 고려대 법과대학은 법학전문대학원을 유치하기에 손색이 없는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 '해송'은 법학도서관을 위해 31억을 기부한 한 대양상선 정유근 회장의 호.

해송법학도서관의 건물은 디자인에서 주목을 받는다. 설계 전 미국과 일본의 Law School 도서관(하버드, 예일, MIT, 콜롬비아, 동경, 와세다 대학 등)을 방문, 디자인과 기능을 검토해 뉴욕의 콜롬비아 법대(증축부분은 아연도 티타늄 강판) 및 동경대 법학도서관(외관이 100%유리)의 이미지를 차용해서 첨단적이고 투명한 이미지로 설계했다.

이 건물은 지상 3층, 지하 2층으로 법학도서실과 열람실 등을 두루 갖췄다. 법학도서실은 법학 관련 장서 38,590권(단행본 25,700권, 연속간행물12,890권)을 보유하고, 열람실은 좌석수 450여석을 확보하고 있다. 2·3층에는 6개의 그룹스터디룸이 있고, 지하1층에 학술회의실과 자유토론실, 정보검색실이 마련됐다. 1층에는 세미나실과 함께 국내 최초 법과대학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사료전시실이 있다. 건축면적 717.09㎡(216.92평) 연면적 3,670.20㎡(1,110.24평)으로 총공사비는 57억 3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