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전국의 총 1만4,450여 호의 아파트가 새 주인을 맞는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5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가 전국 총 38개단지, 1만4,55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4월(1만6,817가구) 보다 2,263가구 줄어든 것으로 올해 1~5월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낮은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물량(2만8,638가구)의 절반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3,373가구)'은 지난해 5월(2만8,638가구)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었고, '경기'의 경우도 4,600가구로 50.0% 감소했다.
그 외 지방에서는 '충남'이 1,421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나타냈고, 이어 '부산(1,118가구)', '울산(960가구)', '경북(773가구)' 순이었다.
이와 관련 스피드뱅크 이기점연구원은 "5월 입주 물량의 기근은 심각하지만 이로 인한 시장 불안은 당분간 크게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6월 이전 보유세 회피를 위해 나온 매물의 추가 하락 가능성뿐만 아니라 다섯 달여 남은 청약가점제 시행 영향으로 실요자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둔화됐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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