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 7개월만에 가장 큰 폭 오름세 보여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4.09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3월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생산자물가가 전월에 비해 0.5% 올랐다. 이에 지난해 8월 0.8%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처럼 3월 생산자물가가 상승한 것은 공산품과 서비스 부문이 오름세를 보였기 때문. '공산품'은 국제원자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3.4%)·금속1차제품(2.4%)·음식료품 및 담배(1.0%) 등이 올라 전체적으로 1.0% 상승했다.

'서비스'는 리스 및 임대(-0.1%)가 내림세를 보였으나 금융이 자동차보험료 상승으로, 운수가 외항물운임 및 항만하역로 인상으로 각각 0.6%, 0.3% 상승하면서 전월에 비해 0.2% 올랐다.

반면,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산지 출하증가 및 소비감소로 채소류·과실류·축산물이 내려 2.0% 하락했다. 특히, '채소류'는 기온상승에 따른 산지 출하량 증가로 버섯(-31.5%)·양파(-27.0%)·오이(-16.4%) 등을 중심으로 하락해 7.1%, 축산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움직임에 따라 조기출하, 소비부진 등의 영향으로 3.9% 떨어졌다.

또한 전력·수도 및 도시가스도 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과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전월대비 0.7% 내렸다.


관련태그
생산자물가  생산자물가지수  도매물가  생산자물가증가율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