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10대 중 7대 정도가 보험에 미가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1월15일부터 3월20일까지 국내 15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이륜자동차(오토바이)보험 계약률"을 조사한 결과, 2006년 말 기준 오토바이보험 가입률이 32.4%에 불과했다.
이는 ▲오토바이 보험 미가입에 대한 낮은 과태료(30만원) ▲보험사들의 높은 손해율( LIG 125.3%, 삼성 105.4% 등)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부족 등의 이유로 분석됐다.
한편, 소보원이 오토바이 보험 비가입자 54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운행시 지장 없음'이 44.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입 필요성 못 느낌(37.0%)', '높은 보험료(11.1%)'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소보원은 "오토바이 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보험사는 보험료 할인할증제도 도입 등으로 적정보험료를 산출해 적극적 가입 홍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또한 오토바이 사고는 치사율이 높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운전자 스스로도 보험가입 뿐만 아니라 안전 운전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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