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70%…한미FTA 타결로 영어공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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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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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취업을 준비중인 김모씨(29세·남). 어학연수라고는 한번도 가보지 못한 김씨로서는 최근 한미FTA 타결이 반갑지만은 않다.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4월9일부터 16일까지 구직자 1,653명을 대상으로 "한미FTA 타결 후, 영어 부담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69.9%가 한미FTA 타결 이후 '부담감이 더 커졌다'고 답했다.

이는 한미FTA 타결 후 글로벌 시장 환경이 조성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글로벌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

또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심해졌다고 느끼는 1,155명을 대상으로 부담이 가중된 분야를 질문한 결과, '영어회화'가 74.0%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공인어학점수(22.1%)', '미국 어학연수(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한미FTA 타결 후 회화실력이 뛰어난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실전업무에 필요한 비즈니스 회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분야별 전문용어, 정보 등을 활용한 회화연습이 필요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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