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부부들의 이혼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6년 이혼통계>에 따르면, 2006년 한해 동안 이혼한 부부가 12만5,032쌍으로 전년에 비해 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5세 이상'의 남성의 이혼건수가 1만2,921건으로 2005년과 비교해 7.8%나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50~54세'가 7.3%로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도 '55~54세(8,111건)', '55세 이상(6,780건)'에서 각각 16.9%, 1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평균 이혼연령도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42.6세, 여자 39.3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5세, 0.7세 많아져 매년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이혼부부의 주된 사유는 '성격차이(49.7%)', '경제문제(14.6%)', '가족 간 불화(8.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006년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6,280건으로 전년(4,278건) 보다 46.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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