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PCA 차이나 드래곤 A-share 펀드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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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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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중국의 우량 국유기업이 상장돼 있는 상하이 A증시 주식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씨티은행(www.citibank.co.kr)이 오는 4월 23일부터 국내 최초로 QFII(적격외국인 투자가) 인증을 획득한 PCA 투신운용이 운용하는 'PCA 차이나 드래곤 A-Share 펀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중국 직접투자는 외국인에게 개방된 상하이 B증시나 홍콩증시에서 거래되는 중국주식(H주식)을 통해 주로 이루어져 제한적인 투자가 가능한 상태이다. 하지만 중국정부로부터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가(QFII) 인증을 받은 경우에는 상하이 A증시 주식을 살 수 있다. A-Share 는 금융, 통신, 에너지에 편중된 H-share에 비해 다양한 섹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장 종목 수나 시가총액 거래규모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씨티은행 투자상품부 조현일 부장은 'PCA 차이나 드래곤 A-Share 펀드를 통해 중국 A-Share 시장에만 상장된 우량 중국 국영기업 등 알짜배기 주식에 투자가 가능하다. 또한 위안화로 투자하므로 위안화 절상 시 중국 A-Share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과 더불어 환차익도 기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단, 펀드의 매수 및 환매 신청은 매일 가능하나 중국정부가 중국에서의 해외송금은 매월 1회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환매 대금은 월1회, 매월 25일에만 지급되는 특징이 있다.

'PCA 차이나 드래곤 A-share 펀드'는 멀티클래스 펀드로 판매수수료가 1.2%인 A class와 판매수수료가 없는 C class 두 종류로 최소투자금액은 5백만원이다. 씨티은행은 총 1700억원 한도 내에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