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中企 54%…"채산성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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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4.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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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1분기 수출채산성이 나빠졌다고 생각했다.

중소기업중앙회(www.kbiz.or.kr)가 3월14일부터 21일까지 수출중소기업 40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07년도 상반기 무역애로조사>에 따르면, 수출중소기업 53.9%가 올해 1분기 수출채산성이 전년 동기에 비해 악화됐다고 답했다.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36.0%가 '환율 변동 확대'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원자재 가격변동(22.0%)', '가격경쟁 악화에 따른 수출경쟁 심화(21.7%)'가 뒤를 이었다.

또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채산성을 묻는 질문에 기업 10곳 중 8곳 정도(81.2%)가 '채산성이 악화됐다'고 답했고, 채산성 유지를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을 조사한 결과, 원/달러는 1달러당 1,008원, 원/엔은 100엔당 882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하반기 수출전망에 대한 물음에 수출중소기업 57.3%가 '증가할 것이다'고 답했고,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은 23.1%로 집계됐다.

또 수출채산성 향상 및 수출증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할 사항에 대해서는 '안정적 환율운용'이 27.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수출금융 지원확대(25.0%)', '전시회 참가 해외마케팅 비용지원(22.0%)', '부품소재 및 혁신기술 개발지원(1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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