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나 해보았나? 유기농맥주, 씹으면 포도 맛이 나는 사과, 가정용 사우나, 시냇물이 흐는 책상… 이것이 바로 기업이 좇아야 할 소비자들의 입맛이다.
한국무역협회(www.kita.net)가 <트렌드를 알면 해외시장이 열린다>를 통해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해외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내 잠재 고객들을 공략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食)생활 분야 트렌드"로는 ▲기능성 및 유기농 식음료품 ▲기본적 영양섭취에 재미를 더한 재미난 음식(Fun Food) ▲소비를 통해 사회적 발언을 할 수 있는 윤리 마케팅 전략 등이 꼽혔다.
또 "의(依)생활분야"에서는 구겨지지 않고 오염되지 않는 천이나 유기농 섬유 등 친환경 섬유제품과 우선 입어보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는 트라이슈머(trysummer)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됐다.
한편, 의식주와 함께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된 "통신분야"의 경우, 하나의 상품에서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컨버전스(digital convergence)와 점점 거세지는 여성의 파워가 트렌드로 평가됐다.
이와 관련 무역협회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보다는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며 "앞으로는 트렌드에 주목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전략을 세우는 것이 해외진출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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