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지만 고령친화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은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고령친화산업의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18년에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와 관련한 고령친화산업 시장규모는 2002년 현재 12.8조에 불과했지만, 2010년 43.9조원, 2020년 148.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고령친화제품에 대한 인식 부족과 관계 법령 및 제도의 미비 등으로 인해 고령친화산업은 내수기반 및 공급기반이 모두 취약한 실정이다.
특히 침대, 신발, 휠체어 등의 업종은 업체수(177개)와 종업원수(3,378명)가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05%, 0.1%에 수준에 그치고 있다(2005년 기준).
이와 관련 보고서는 "고령친화산업이 중소기업적 특성을 갖고 있으나 아직은 관련 중소기업의 참여가 부진해 R&D 투자 및 전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고령친화산업육성은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중소기업 육성 및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육성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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