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몇 번씩 넘어지고 다치는 아이들. 이러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부모들의 마음은 항상 노심초사다.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이 2003년1월부터 2006년12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된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한 <2007 어린이 안전사고 실태 및 개선방안>에 따르면, 2006년 어린이 안전사고가 4,541건으로 전년(4,040건)에 비해 12.4%나 증가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가정'에서 발생한 경우가 60.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원 및 놀이시설(10.9%), '공공행정 및 서비스 지역(9.8%)', '도로(7.1%)' 순이었다.
또 어린이 안전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추락·넘어짐·미끄러짐 31.6% ▲충돌·충격 24.5% ▲압궤(눌림·끼임) 9.2%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부위별로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머리·얼굴' 부위가 절반 이상(53.5%)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팔·손(21.1%)', '다리·발(9.5%)'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 기관이 경기도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 유경험 가정 5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5.2%의 가정이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답해 관련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