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금리, 빠른 상승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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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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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준율 인상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이후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www.bok.or.kr)에 따르면, 주택담보금리가 2006년11월 5.69%에서 올 3월 6.20%로 51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행의 추가지준자금 소요 충당을 위한 CD 발행 확대로 동금리가 같은 기간 34bp(4.60%→4.92%) 상승한 데다 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강화로 가산 금리도 인상 조정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상승이 과도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기조가 전환되기 시작한 2005년9월 이후의 누적 상승폭 기준으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금리는 94bp 올라 같은 기간 ▲CD(91일)금리 144bp ▲수신금리(정기예금 기준) 128bp ▲정책금리 125bp 등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

또한 금리수준(신규취급액 기준) 면에서도 올 3월 중 주택담보대출금리(6.20%)는 CD(91일)금리가 비슷한 수준이었던 과거 2002년11월의 6.79%에 비해 약 60bp정도 낮으며, 잔액기준의 주택담보대출금리 상승폭이 신규 취급액기준 보다 낮은 것으로 추정돼 실제 가계부담도 그 만큼 적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국은행은 "최근 CD(91일)금리의 상승,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출연료 인상 예정 등으로 인해 향후 주택담보대출금리의 추가 상승 요인이 있다"며 "하지만 주택거래 위축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크지 않기 때문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 조정해가면서까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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