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질환자 66%…두 곳 이상 '통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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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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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질환을 최초로 진단받은 환자 10명 중 7명 정도가 두 가지 이상의 척추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생한방병원(www.jaseng.co.kr)이 2007년1월부터 4월까지 척추디스크센터를 방문한 1,107명의 MRI(자기공명 영상장치) 진단 결과를 분석한 결과, 65.9%의 환자가 목, 허리 등 2가지 이상의 척추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부위에 이상이 생겨 약해지면 다른 부위에 하중이 쏠려 그 부위 역시 문제가 생기는 일종의 '도미노 현상'때문.

또 척추 질환을 2개 이상 진단받은 환자의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70대 이상의 77.8%가 복수 질환에 시달리고 있었고, 20대도 47.9%로 높았다.

한편, 조사대상자들의 척추 질환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디스크'가 5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퇴행성 디스크(22.0%)', '척추관 협착증(6.0%)'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자생한방병원 조종진 원장은 "척추질환은 통증이 있는 부위의 역할을 다른 부위에서 대신하기 위한 보상 작용과 아픈 척추 부위의 주변 근육, 인대, 디스크가 약해지는 이유로 복수 질환 발생 확률이 높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 바른 자세와 꾸준한 운동,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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