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장비 증가로 급여비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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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영

gisimo@datanews.co.kr | 2007.05.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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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내 의료장비가 늘어나면서 관련 급여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이 조사·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6년 기준 국내 의료기관의 보유 의료장비가 53만7,758대에 달하며, 매년 6%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의료장비 증가 원인으로는 ▲첨단 의료장비 개발 ▲의료기술의 발전 ▲진료행위에서 의료장비 사용 빈도 증가 ▲병의원들의 환자확보를 위한 과당경쟁 등이 꼽혔다.

2004년과 비교한 의료기관 종별 장비보유 대수는 '의원급'이 2만7,221대로 가장 많은 증가량을 보였고, 다음으로 '병원(1만4,950대)', '종합병원 이상(7,429대)'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06년 수가와 연계된 의료장비 관련 급여비용은 전체 급여비의 16.8%(약 3조4,440 억원)를 차지했으며, 이는 매년 약 20%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의료장비의 사용증가가 환자진단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의료기술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반면 오남용의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심평원은 의료장비팀을 신설 의료장비를 재정비하고, 안전성 확보 및 보험재정 지출 건전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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