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시행되는 을지연습(을지프리덤가디언, UFG)이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22일 오전 9시40분 판문점을 통해 북한군에 을지연습 일정을 통보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49번째 실시되는 을지연습은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4000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미군 병력은 2만5000여 명(해외 증원인원 2500명 포함)이 참여한다. 지난해 참가인원 3만여 명에 비해 약 5000여 명이 줄어든 수치다. 한국군은 예년과 비슷하게 5만여 명이 참가한다.
을지연습에서는 공공기관·전력·에너지·금융분야 사이버 테러와 GPS 전파 교란에 대비한 훈련과 생물무기 및 감염병 대응훈련 등을 확대·강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주 영국 대사관 태영호 공사의 망명, 사드(THADD) 배치를 둘러싼 국내·외 문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이 이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2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 NSC에 이어 을지 국무회의, 37회 국무회의를 이어서 주재했다.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그해 7월부터 시작됐다. 이전에는 1954년부터 시작된 유엔군 사령부 주관의 군사연습 ‘포커스렌즈’ 군사훈련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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