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기상청이 오는 26일부터 폭염 특보가 완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8월 한달간 자주 예보가 빗나가며 폭염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이번 예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밤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26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폭염 특보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줄이은 오보 탓에 신뢰도가 떨어진 기상청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1일 기상청은 "올 여름 폭염이 11일~14일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으나 계속되는 폭염 탓에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19일에도 기상청의 예보와 달리 대전 낮 최고 기온이 37.3도까지 오르며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오보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 지역 폭염이 꺾이는 시점에 대해 16일→18일→22일→24일→26일로 잇따라 늦춰짐에 따라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기상청의 예보대로라면 서울 낮 최고기온이 29도로 예상된 26일부터는 폭염이 나타나지 않는다.
한편 기상청은 지난 2월 550억 원을 투자해 수퍼컴퓨터 4호기를 들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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