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연간 매출액 25억원 이상인 국내 5,1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중 제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3%로 전년(6.1%)에 비해 0.8%p 하락했다.
이는 내수회복 지연, 환율하락 및 고유가에 따른 원가상승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6.0%)'과 '중소기업(4.3%)' 모두 2005년 보다 각각 1.2%p, 0.1%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전년에 비해 하락했으나 '음식료담배(8.4%)', '섬유의복(1.5%)', '목재종이(4.2%)', '비금속광물제품(7.6%)' 등은 상승했다.
재무안정성 측정지표인 '부채비율'은 98.9%로 2005년 대비 2.0%p 떨어졌고, '차입금의존도(22.4%)'도 하락해 제조업의 재무구조는 개선 추세를 보였다.
한편, 2006년 중 비제조업의 수익성은 사업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의 부진으로 매출영업이익률이 5.1%에 그쳤다.
'부채비율'은 112.6%로 전년에 비해 10.1%p나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비율(47.0%)'의 경우 2.1%p 상승해 재무 구조는 개선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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