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함께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2파전을 예고하는 인물이다. 조 행장은 1984년 신한은행원으로 입사해 31년 만에 은행장에 오른 정통 '신한맨'이다.
26일 데이터뉴스 인맥분석시스템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조 행장은 1957년 6월생으로 대전고와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핀란드 헬싱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MBA)을 수료했다.
그는 1984년 9월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1998년 신한은행 지점장, 2002년 신한은행 인사부장, 2009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전무, 2011년 신한은행 영업추진그룹 부행장,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15년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신한은행 내에서 조 행장과 같은 고려대 출신 인사로는 유동욱 신한은행 디지털뱅킹그룹 부행장, 허영택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등이 있다.
유동욱 부행장은 1961년생으로 1988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06년 신한은행 지점장, 2011년 신한은행 영업추진본부 본부장, 2013년 신한은행 IPS본부 본부장을 거쳐 2015년 신한은행 디지털뱅킹그룹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허영택 부행장 역시 유 부행장과 같은 1961년생이다. 허 부행장은 1987년 신한은행에 입사해 2003년 신한은행 기업고객부 부장, 2005년 신한은행 기업고객지원부 팀장, 2006년 신한은행 지점장, 2011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추진부 부장, 2013년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 12월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그룹장으로 취임했다.
한편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조 행장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과 함께 차기 신한금융그룹 회장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 사장은 1958년 6월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한지 28년 만인 지난 2013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위 사장은 올해 3연임에 성공하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조 행장과의 불꽃튀는 2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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