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하반기 모바일게임으로 상승세 잇는다

리니지RK, 리니지M 등 출격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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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PC온라인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분야를 강화하며, 상반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 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리니지RK’는 10월 출시 예정이며 ‘리니지M’은 오는 12월 출시할 것으로 예정됐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의 게임회사 스네일게임즈가 리니지2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MMORPG 모바일게임 ‘천당2: 혈맹’을 출시해, 관련한 엔씨소프트의 매출 향상도 기대된다.

PC온라인게임에 주력해왔던 엔씨소프트는 2분기 역시 '리니지'와 '리니지2' 등 PC온라인게임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초 3월에는 북미와 유럽에 ‘블레이드앤소울’을 출시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중국 출시 첫날 중국 iOS 전체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전체 매출순위 5위권에 진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게임이다.


2016년 상반기 엔씨소프트는 매출 4813억 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18.6%, 영업이익 44.6% 상승한 수치다. 2015년 상반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4056억 원, 영업이익은 1119억 원이었다. 1,2분기 실적에는 엔씨소프트의 주력 분야인 PC온라인게임의 공이 컸다.

게임별 매출로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리니지가 173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게임 중 36%의 비율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매출액은 1028억 원으로 21.4%의 비중을 차지하며, 리니지2의 매출은 361억 원(7.5%)이다.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게임매출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PC온라인게임들의 매출감소로 3분기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 초 북미와 유럽에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초반 출시효과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리니지 역시 3분기에는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리니지 업데이트는 ‘발라카스’가 오는 9월 28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자사 주력 상품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국내외에서 매출 상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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