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독일서 10조 규모 주주 손배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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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이 독일 내에서 1400건, 총 82억 유로(한화 10조2000억 원)의 투자자 손해배상소송에 직면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루에만 750건의 주주손해배상소송이 관할 브라운슈바이크 지방법원에 추가로 제기되는 등 최근 폭스바겐의 소송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폭스바겐이 자사 생산 디젤차량에 배출가스의 눈속임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사실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소송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독일 국내법에 따라 적절히 대처했기 때문에 원고들의 투자손실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