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0%대를 벗어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37로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 1.0%를 기록한 이후 5월부터 8월까지 0%대에 머물다가 5개월 만에 1%대로 올라섰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사이 10.2% 올랐다. 그 중에서도 폭염으로 인해 출하량이 줄어든 농산물의 가격은 15.3% 상승해 물가 상승률을 0.60%포인트 올렸다. 서비스물가도 1.9% 올랐다.
저유가 여파와 전기요금 한시 인하 효과로 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13.9% 떨어져 전체 물가 상승률을 0.64%포인트 떨어뜨렸다.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가격이 전년동기대비 5.6% 올랐다. 반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는 전년동기대비 1.8% 떨어졌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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