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법조계에서 여성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인물들이 있다. 장관급 인사인 박보영 대법관과 김소영 대법관,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그들이다.
23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검찰국, 대법원,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하는 2급이상 공직자 중 소속과 직급, 성별을 알 수 있는 236명(9월7일 기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공직자는 총 12명(5.1%)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여성 장관급 공직자는 전체 인원의 1.3%( 3명)를 차지했다.
1961년생인 박보영 대법관은 전라남도 순천 출신이다. 전주여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그녀는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수료했다. 1987년 수원지방법원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서울가정법원 배석판사,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행정심판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대법원 대법관으로 승진했다.
김소영 대법관은 1965년 경남에서 태어나 정신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인물이다.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9기를 수료한 뒤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다. 이후 1990년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 1994년 대전지방법원 판사, 1997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 2001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2005년 대전지방법원 공주지원 지원장, 2008년 대법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총괄심의관, 201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2012년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 2012년 대법원 대법관으로 취임했다.
이정미 헌법재판관은 울산 출신으로 1962년생이다. 마산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그녀는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겹하고 사법연수원을 16기로 수료했다. 198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91년 인천지방법원 판사, 1999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2002년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2009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2010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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