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넥슨이 10월에만 7개 게임을 선보이면서 모바일게임시장에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선다.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전까지 수적 공세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바일 게임 ‘히트’ 이후 흥행가뭄에 시달렸던 넥슨은
지난 13일 메이플스토리M에 이어 3종의 신규 모바일게임 출시와 4종의 게임 시범 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6일 출시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까지 더하면 무려 8개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뒤늦게 진출한 넥슨은 게임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GP), 캐주얼 퀴즈, SRPG 등 신작의 장르를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PC온라임게임에 비해 타겟층도 넓고 소비자의 구매력도 PC온라임게임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넥슨 측은 이에 대해 구매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시도하는 것에 도전했다는 입장이다.
시장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13일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은 19일 기준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올라있고, 매출은 주말이 지난 17일 55위에서 19일 9위까지 급상승했다. 6일 출시한 넥슨의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은 매출 순위 5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신작의 초반 흥행에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모바일게임 강자인 넷마블게임즈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출시가 11월로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PC온라인 게임 인기작인 리니지의 IP(지식재산권)를 이용해 개발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로, 올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혈전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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