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의장 "네이버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서 경쟁할 것"

[데이터뉴스 = 안신혜 기자]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좋은 기술자들과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DEVIEW) 2016’가 시작하기에 앞서 이해진 의장이 “앞으로 시총, 인재, 자금 등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회사의 근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금까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가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간의 기술 싸움이 주가 될 것”이라며 “회사가 좋은 기술자들과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투자하는 형태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라인의 예를 들며 “라인 상장 역시 이런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위한 자금 확보 목적이 컸다”고 언급했다.

이해진 의장에 이어 등장한 송창현 CTO는 네이버가 스타트업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한 외부 개발 투자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버는 송창현 CTO를 대표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음성번역, 스마트홈 등 미래 기술 연구‧개발(R&D)하는 조직을 별도로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송창현 CTO는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 인공지능기술강화, 특히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반의 융합기술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네이버는 음성인식 기반반 대화형 AI(인공지능) 시스템 ‘아미카’, 자체개발 웹브라우저 ‘웨일’, 실내 맵핑 로봇 ‘M1’ 등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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