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27일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갤럭시노트7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신 사장은 이날 “이번 갤럭시 노트7 이슈로 경영상 막대한 손실을 초래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삼성전자를 사랑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전 세계 고객들께도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새로운 가치를 전해 드리고자 노력해 왔고 노트7에도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기술을 구현하고자 했으나, 두 번에 걸쳐 배터리 이슈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7 발화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신 사장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발생 초기 배터리의 명백한 결함을 발견했다”며 “배터리 결함만이 원인이라고 확신한 것은 잘못됐고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트7 내부 소손의 근본 원인 규명을 위해 배터리 공법, 셀 구조, 내부 보호회로, 제조 공정 등 배터리에 대한 것 뿐 아니라 휴대폰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 물류 등에 대해서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신 사장은 “전면적인 조사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국내외 기관에 발화원인 검증을 의뢰해 조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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