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창업주 29주기 추도식..이재용 부회장 등 오너 일가·삼성 사장단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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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29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경기도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1987년 별세한 이 창업주의 기일은 19일이지만 금요일에 행사를 진행하기로 해 하루 앞당겼다.

삼성 호암재단이 주관한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세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이날 오전 945분께 검은색 스타크래프트 차량을 함께 타고 참석했다.

오너 일가와 함께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 검찰에 출두한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과 이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J, 신세계, 한솔 등 범삼성 일가의 합동 추도식은 이뤄지지 않았다. 2012년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이후 범삼성 일가는 추도식을 따로 진행한다. 범삼성가는 오후에 행사를 갖는다.

오후 2시께 묘소를 찾을 예정인 CJ그룹은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4년 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경식 회장과 이채욱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 약 25명이 함께 한다.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계열사 사장 20여명과 함께 오후 2시에 선영을 찾는다.

신세계그룹도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 사장단이 오후에 참배할 계획이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