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에 달걀 수요 급증...롯데마트, 달걀 10% 추가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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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롯데마트가 20일부터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으로 제한하고, 가격도 10%가량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AI(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에 따른 계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9일 "계란 수급 상황이 더 악화돼 내일(20일)부터 불가피하게 계란 판매 수량을 '1인 1판(30알)'으로 제한하고 가격을 1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추가 계란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지만,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으로 12월 들어 계란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마트·홈플러스 등 할인마트 '빅3'는 12월 들어 8일 평균 5%, 15일 평균 4.8% 가량 두 차례 계란 값을 올린 바 있다.

롯데마트가 20일 계란값을 10% 추가 인상할 경우 현재 6800원 수준인 '롯데마트 행복생생란(특대) 한판(30알)'의 가격은 7000원대 중반까지 뛸 것으로 예상된다.

ann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