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KT 컨소시엄이 항공기에서 사용하는 초정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개발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T 컨소시엄은 KT와 KT의 위성 전문 계열사 KT SAT(케이티샛) 등으로 구성됐다.
이 컨소시엄은 항우연의 한국형 SAB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 개발 프로젝트인 ‘K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 장비 제작 및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SABS는 초정밀 GPS 보정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30m에 달하는 GPS 오차를 1∼2m로 줄여 항공기가 이착륙할 때 안전성을 높이고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안전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한국형 SABS 개발 프로젝트는 항우연이 2014년부터 총괄해왔다.
KT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습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재난 안전,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차 등 위치 기반 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박정호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마케팅 담당 상무는 “초정밀 GPS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 교통,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제로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안전분야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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