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MWC 2017'서 선보일 신기술은?

SKT·KT 5G·AI 기반 서비스로 리더십 경쟁 및 상생경영..LGU+ 비공식 참가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왼쪽부터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이동통신 3사가 27일 모바일 관련 세계 최대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ICT 생태계 발전 및 인공지능(AI), 가상(VR)·증강(AR)현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 4차 산업혁명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선다.

올해도 행사의 화두는 5G 신기술이다. 

24
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사장 박정호)KT(회장 황창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나흘간 열리는 MWC 2017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기술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부스 마련 없이 권영수 부회장과 20여명으로 구성된 임직원이 현장을 찾아 업계 동향 파악에 나선다.


SK
텔레콤은 ‘360 Live VR’을 통해 올해 MWC360도 전 방위 화면을 생방송으로 선보여 시청자에게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제공한다. 6대 카메라 화면이 송출돼 전송용량이 클 수밖에 없는데, 초고용량 무선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지는 5G 시대를 맞아 본격 활성화를 앞둔 서비스다.

차세대
AI 로봇도 선보인다. 음성 인식 기술에 영상 인식 기술을 더한 탁상형 기기로, 기존 AI 기기와 달리 카메라 및 화면이 장착된 헤드 부분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공지능 누구와 연동한 펫봇과 커머스봇 등 외부 개발사의 시제품 2종도 함께 선보이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AI 로봇 콘셉트도 제시할 계획이다.

증강현실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솔루션도 공개한다
.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원격지의 회의 참가자들은 실제로 같은 방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도 띄울 수 있어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에 구현된다.

TKS
세미콘, 비츠웰, 글래스테리어, 레온, 스파코사, 솔루엠, 시컴스, 콘텔라 등 스타트업·강소기업 8곳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상생경영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이들 업체에 전시공단 대여뿐 아니라 항공·숙박료 등 행사 참가 경비와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연계도 지원한다.

또 스페인 몬주익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구축해 세계 어린이들에게 한국 ICT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티움 모바일은 2014년부터 어린이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으로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 명의 어린이들을 만나왔다.

KT
는 황창규 회장이 MWC 2015 ‘5G 통신과 그 이후에 이어 올해도 모바일, 다음 요소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아 전세계에 ‘5G 리더십비전을 보여준다. 이어 재난안전과 빅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로 삼은 5대 플랫폼 사업 관련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재난안전 분야에 속하는
스마트 게이트솔루션은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입국자가 휴대전화기를 소지한 채로 게이트를 통과하면 이 휴대전화기가 감염병 오염지역에서 통화 혹은 데이터 접속을 한 이력 여부를 확인해 검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IoT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GS1 농식품 정보플랫폼도 선보인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선택한 농식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을 한 화면에서 연결된 정보로 볼 수 있다. 안전 관련 인증을 획득했는지, 실제 재배작업 기록을 통해 잔류 농약이 없는 안전한 상품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KT
역시 이번 MWC에서 FRTek, Salin, Snet ICT, 매크로그래프, 피엔아이시스템 등 협력사 5곳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해 MWC 상하이와 싱가포르 ‘CommunicAsia’ 및 태국 ‘ITU World Telecom’에서도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했다.

한편 올해
MWC에는 이통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2년 만에 전원 참석한다. 박정호 사장과 권영수 부회장은 첫 참관이다. 박 사장은 공식 기자 간담회를 열고 AI 미래 사업 전략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LG
유플러스는 지난 MWC 2015에서 IoT를 강조한 이후 2년 연속 부스를 꾸리지 않는다. 공식적인 기술 발표는 하지 않지만 소수의 임직원과 비공식적으로 MWC에 참가해 업계 트렌트를 파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