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부회장단 중 최고령 부회장은 이채욱 CJ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 71세다.
2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국내 30대그룹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회장은 총 55명으로 이들의 평균 연령은 61.5세다. 최고령자는 이채욱 CJ부회장이었으며 최연소 부회장은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 부회장은 오너일가가 많았고, 고연령대 부회장은 전문경영인이 많았다.
이채욱 CJ 부회장은 1946년생으로 71세다.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1972년 삼성그룹 사원으로 입사했다가 제너럴 일렉트릭 코리아 회장, GE 헬스케어 아시아 성장시장 총괄 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3월 CJ대한통운 대표이사(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CJ에 둥지를 틀었고, 같은 해 10월 CJ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이광원 코리아써키드 부회장 역시 최고령 부회장으로 꼽힌다. 이 부회장은 1947년생으로 올해 70세며 강경고와 서강대를 졸업했다.
박주철 SK D&D 부회장과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1948년생으로 동갑내기다. 박 부회장은 인천고와 연세대를, 서 부회장은 보성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국내 30대그룹 최연소 부회장으로는 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정주영 현대그룹 창립자의 손자인 정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올해 43세다.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부회장단의 평균 연령 61.5세와 18.5세 차이가 난다.
정교선 부회장은 경복고와 한국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 팀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05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기획담당 이사, 2005년에 상무, 2007년 전무, 2008년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정의선 현대모비스 부회장 역시 최연소 부회장으로 꼽힌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부회장은 19790년생으로 올해 4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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