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시장, 소형 평형 오름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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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영

jasmin@datanews.co.kr | 2007.05.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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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대책 발표 후 넉 달이 지난 5월 현재,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최근 한 달간 강남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일부 소형평형의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30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개포주공1단지 15평형의 경우 5월 들어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한 달 동안 1,500만원 가량 상승해 8억6,000만~8억9,000만원의 매매가를 형성했다.

이는 재건축 바닥설이 퍼지면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특히 15평형 이하의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15평형은 한 달간 1,000만원 가량 올라 5억6,000~5억7,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 속도가 둔화되면서 곧 반등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은 편이라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가 꾸준하다.

한편 30평형대로 구성돼 있는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매매가 하락폭이 작아지기는 했지만, 뚜렷한 반등세는 보이지 않았다. 36평형은 한 달간 2,000만원 가량이 떨어진 13억8,000만~14억3,000만원선이다. 다만 제2롯데월드의 건축허가가 임박해오면서 최근 들어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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