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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범효성 오너일가 가운데 41.2%에 해당하는 7명이 일반인 가문과 혼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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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범효성가의 오너일가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 중 41.2%에 해당하는 7명이 일반인 가문과 혼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대가 거듭될수록 재계 출신 가문과 혼인하는 비중이 두드러졌다.

데이터뉴스는 이번 조사에서 이혼 및 재혼을 모두 포함시켰으며 계열 분리된 경우에도 가문 창업주를 기준으로 묶어 표기했다
. 범효성가의 경우 효성, 한국타이어 등을 포함하는 식이다.

범효성가의 오너일가 가운데 일반인 가문 자녀와 혼인한 대표적인 인물은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다. 그는 1906년 경남 함안군 출신으로 경남 진주의 명문가이자 대지주였던 하세진 가문의 딸 하정옥씨와 결혼했다. 조홍제 창업주 역시 대지주 집안의 자제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홍제 창업주의 차남인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역시 일반인 가문의 자녀와 혼인했다
. 조 회장은 홍금식 전 변호사협회 회장의 차녀인 홍문자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2녀를 뒀다.

조홍제 창업주의 장녀 조명숙과 차녀 조명률 역시 일반인 가문과 혼맥을 맺었다. 조명숙은 경남 진양의 대지주 집안의 아들인 허정호 새한병원 원장과 혼인했다. 동생인 조명률은 산청 대지주의 자제인 권병규 전 효성건설 회장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오너
3세인 조현강 DSLR 사장과 조현상 효성 부사장 역시 일반인 가문 출신의 자제들과 결혼했다조현강 사장은 교육자 집안의 자녀로 알려진 한유리씨와, 조현상 부사장은 서울대 음대 출신이자 세계적인 비올리스트인 김유영 씨와 혼인했다.

조양래 회장의 장녀인 오너 3세 조희경은 노정호 연세대 법대 교수와 결혼했다. 

한편 세대가 거듭될수록 재계와 결혼한 오너일가의 수가 증가했다
. 오너 1세인 조홍제 창업주가 일반인 가문과 혼인했던 것을 시작으로  일반인 가문과 혼인한 오너 2세·3세는 각 3명씩으로 꾸준한 수를 유지했다.

반면
 재계 가문과 혼인한 오너일가는 2세 1명에서, 3세 3명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관료 가문 자녀와 혼인한 오너일가의 수는 오너 3명(오너 2세대)에서 1명(오너 3세)로 감소했다. 정계 가문과 결혼한 오너일가는 2·3세 모두 각 1명꼴이었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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