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 스웨덴과 연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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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남

phanta@datanews.co.kr | 2007.05.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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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광주과기원 고등광기술연구소의 글로벌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는 최근 스웨덴왕립공대, 미국의 RMI사, 스위스의 시노바(Synova)사 등 레이저 관련 세계적인 연구소 및 제조업체들과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특히, 스웨덴 최대의 과학기술대학인 스웨덴왕립공대(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와의 공동연구 합의는 레이저물리학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향후 한-스웨덴 과학기술협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KTH와의 협약은 지난 7일부터 미국 볼티모어에서 개최된 'CLEO 2007'(Conference on Lasers & Electro-Optics 2007)에서 KTH 물리학과의 로렐(F. Laurell)교수와 이종민 소장이 직접 만나 비선형 광학분야에서 공동연구를 논의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양기관은 연구인력 교류는 물론 KTH가 제시한 연구과제(준위상정합 광소자의 특성분석연구)를 고등광기술연구소에서 우선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구소는 지난 3월 세계적인 광학부품 제조업체인 미국 RMI(Rocky Mountain Instrument)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레이저빔 분야 워터젯 레이저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시노바(Synova)사와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이번 달 말에는 2명의 연구원이 영국의 세계적인 연구소인 RAL(Rutherford Appleton Laboratory)을 방문해 6개월간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2001년 국내 유일의 광전문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고등광기술연구소는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체코, 일본, 중국, 호주, 스위스 등 8개국 14개 기관과 연구교류협정을 체결하며 해외 기관과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