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상장사들의 채무상환능력이 전년동기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www.klca.or.kr)에 따르면, 올 1분기 12월결산 주권상장법인 537개사의 이자보상배율이 5.6배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0.2배p 증가해 상장사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 이 수치가 1 미만일 경우, 영업이익보다 이자비용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올 1분기 이자비용이 소폭 늘어난 것은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이자비용의 증가폭을 상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자비용'은 1조9,998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9,002억원에 비해 5.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조2,364억원에서 11조2,136억원으로 9.5% 확대됐다.
한편, 이자보상비율이 '1 이상'인 상장사는 344개로 전년동기에 비해 12개사 감소한 반면, '1 미만', '적자'인 상장사는 각각 48개사, 102개사로 1개사, 10개사 늘었다.
또한 '5대그룹'의 영업이익(3조9,520억원)과 이자비용(4,998억원)은 각각 11.5%, 3.0% 줄어 이자보상배율이 8.7배에서 7.9배로 감소했다. 반면, '비5대그룹'은 영업이익이 25.8% 늘어난 7조2,616억원, 이자비용이 8.3% 확대된 1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이자보상배율도 0.6배p 늘어난 4.8배를 기록했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