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CJ오쇼핑(대표 허민회)이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온 농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 ‘1촌1명품’이 누적 방송시간 1000시간을 돌파했다.
‘1촌1명품’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CJ오쇼핑이 한국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한국벤처농업대학’과 손잡고 국내 농촌기업의 우수한 제품들을 발굴해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수수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판매해주고 홍보까지 지원하는 상생 사업으로 시작됐다.
그 당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일손돕기 봉사활동 중심으로 농촌 지원에 나섰던 상황에서 CJ오쇼핑의 ‘1촌1명품’은 TV홈쇼핑, CJ몰, 카탈로그의 채널을 동원해 농촌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농촌기업들에게 ‘판로확대’가 가능해졌다.
또 단순한 물질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농촌기업이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케팅, 품질관리 등의 교육 지원에도 임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이렇게 총 1000시간 방송을 진행한 결과 강원도 철원부터 전남 해남까지 전국의 70여 개 농촌기업들이 CJ오쇼핑의 ‘1촌1명품’과 함께 했고 총 340억 원의 누적 취급고를 달성, 발생한 매출은 농촌기업의 수익으로 전부 연결됐다.
‘1촌1명품’은 단순 판로지원을 넘어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1촌1명품’은 주 5회 아침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방송되는 30분 광고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실제로 CJ오쇼핑 ‘1촌1명품’ 방송을 통해 구매하지 않더라도 홍보 효과로 인해 해당 농촌기업에 직접 전화해 구매를 요청하는 사례도 있다.
CJ오쇼핑 상생경영팀 신혜진 팀장은 “10년 간 ‘1촌1명품’을 운영해오면서 우리 농촌기업들이 열심히 생산한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소개한 것이 회사에 대한 신뢰와 만족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국에 있는 벤처농업인 분들을 더 많이 찾아내 그들이 만든 우수한 상품을 적극 선보이고 더 나아가 농촌 지역과도 연계한 상생 사업으로 1촌1명품이 확대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J오쇼핑은 ‘1촌1명품’과 동일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해 지난 2012년부터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인 ‘1사1명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80개의 중소기업이 ‘1사1명품’에 참여했으며, ‘에어비타’,‘짜드림’, ‘원터치클릭탭’ 등 성공 상품을 다수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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