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과자 이용한 '레시피 마케팅' 눈길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오리온이 SNS와 블로그를 통해 레시피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 ‘포카칩’, ‘초코파이’, ‘젤리밥’ 등의 제품을 과자와 채소, 치즈같은 일반 식재료와 결합하는 독특한 레시피를 통해 색다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오리온은 27일 소비자가 레시피를 따라 만들고 SNS에 인증샷이나 후기를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상호 활동을 통해 제품 충성도까지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을 맞아 과자를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 ‘아이스 레시피’ 동영상은 페이스북 게시 20일만에 약 7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외 ‘포카칩 크레이지 불닭맛’은 야채, 치즈를 더해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피자 레시피, 초코파이를 시원한 음료로 탄생시킨 ‘초코파이 셰이크’, 알록달록한 색과 귀여운 모양의 젤리밥에 탄산수를 부어 얼린 ‘젤리밥바’, 까메오를 토핑으로 곁들인 ‘까메오 빙수’, 촉촉한 초코칩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초코칩 샌드’ 등 오리온은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초코파이, 마켓오 버터팔렛, 다이제 등 대표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 ‘DIY밸런타인데이 선물’, ‘오리온 과자 더 맛있게 먹는 법’, ‘다이제 맛있게 먹는 법’ 등 공식 SNS에 게시한 동영상이 약 3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해석하는 ‘모디슈머’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과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도 함께 제공하는 레시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ann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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