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태국법인 '타이삼성' 2분기 흑자 전환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삼성생명은 태국 법인인 '타이삼성'이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타이삼성'은 올 2분기 3.4억 원, 상반기 누적 2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7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삼성생명은 '타이삼성'을 정상화할 계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지난 2014년 '타이삼성'과 함께 태국시장 분석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글로벌 보험사 대비 강·약점을 분석한 후 영업 기반을 기초·기본부터 재구축했다.

'타이삼성'은 태국 전역에 5개 육성센터를 설치하고 신인 설계사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또 삼성생명의 표준활동 모델을 접목하고 현지 영업리더를 한국에 초청해 노하우를 전하는 등 차별화된 영업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타이삼성'의 수입보험료는 2013년 431억 원에서 2016년 991억 원으로 2.3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 수입보험료만 622억 원을 넘어서면서 출범 후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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