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LG전자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17’에서 시장선도를 위한 전략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799㎡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IFA는 전 세계 약 1800개 기업이 참여하고 24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55형 곡면 올레드 사이니지 216장을 돔형태로 이어 붙여 너비 7.4m, 높이 5m, 길이 15m 규모 올레드 터널을 설치했다. 총 4억5000만개 올레드 화소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 화면을 바탕으로 심해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영상, 우주의 신비로움을 눈앞에 펼쳐놓은 듯한 영상 등을 상영한다.
LG전자는 올레드 터널에 돌비社의 첨단 입체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도 적용해, 관람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과 음질이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로 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한다. 영국 유명 설치 미술가인 제이슨 브루지스(Jason Bruges)와 협업해 전시관 2층에 LG 시그니처 각 제품의 본질 가치를 표현한 별도 전시존을 꾸몄다.
LG전자는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의 특성을 어둠 속에서 빛나는 ‘밤하늘의 별’로, ▲냉장고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로 보이는 식품의 신선함을 깨끗한 ‘얼음 결정체’로, ▲세탁기는 모터의 ‘안정적인 회전 운동’을 ‘원형의 달’이 움직이는 궤적으로 ▲미세한 물 입자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가습 공기청정기는 ‘빗방울’로 각각 형상화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한국을 시작으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 ‘LG 시그니처’를 순차 출시했다. 올해 이태리, 스페인 등을 포함해 UAE, 러시아,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도 출시를 확대하며, 연내 총 40여 개 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화질, 디자인, 음질 등 TV의 핵심요소에서 기존 LCD TV와는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 TV’만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만이 보여줄 수 있는 완벽한 HDR 영상 기술을 시연한다. ‘LG 올레드 TV’는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소비자는 다양한 규격으로 만들어져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영화, 드라마 등 대다수 HDR 콘텐츠를 ‘LG 올레드 TV’만 있으면 볼 수 있다.
특히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영상 전문가가 HDR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화질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돌비비전의 경우, 화면을 구성하는 프레임별로 화질정보가 정밀하게 입력돼, 제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표현한다.
4K 화질 ‘LG 올레드 TV’는 ‘HDR 효과’도 지원한다. HDR 컨텐츠가 아닌 일반 컨텐츠도 화질을 업그레이드 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보여준다.
HDR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HDR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설치 시 두께가 4mm도 되지 않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디자인 강점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부스를 운영한다. LG전자는 유리 벽면에 이 제품을 설치하는 등 기존 TV로는 흉내 내기 어려운 인테리어 가능성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일명 ‘나노셀 TV’로도 불리는 ‘LG 슈퍼 울트라HD TV’의 넓은 시야각을 강조하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측면에서도 색상 표현이 정확한 LG 나노셀 TV와, 측면에서 보면 일부 색상이 왜곡돼 잘 보이지 않는 일반 TV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시야각은 화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시야각이 좁은 TV는 측면에서 보면 색재현률, 명암비 등 화질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미국과 프랑스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시청자 60%는 측면에서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청자 60% 이상이 측면에서 일반 TV를 볼 때 화질 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V30'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V30은 IFA 개막에 앞서 31일 오전 9시(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된다.
가전 부스에서는 고객들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핵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LG전자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가전을 선보인다. 아마존, 구글, LG전자가 각각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구글 홈(Google Home)’, ‘스마트씽큐 허브(SmartThinQ Hub)’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LG전자의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계해 준비 중인 가정용·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선보인다. 또 혁신적인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주방 가전 라인업과 핵심 기술도 공개된다.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세탁, 건조부터 관리까지 모두 해결하는 독보적 의류관리가전 라인업과 한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상중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RT 시리즈’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본격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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