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20년까지 스팸 4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운다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CJ제일제당의 대표 제품인 캔햄 ‘스팸’이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스팸은 1987년 국내에서 첫 생산을 시작한 이후 판매 개수 약 10억 개, 누적 매출 3조5000억 원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첫 생산 당시 스팸은 당시 7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런천미트’와 ‘치즈햄’, ‘장조림햄’ 등을 제쳤다.

CJ제일제당은 값비싼 고기의 대체제로의 이미지가 강한 스팸을 지속적으로 맛과 품질을 개선해 부정적인 변화를 차츰 변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따끈한 밥에 스팸 한 조각’이라는 광고 문구의 인기도 한 몫 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스팸은 쌀밥과 김치, 계란프라이와 같은 밥 반찬으로서 자리잡았다.

또 스팸은 명절 시즌 대표 선물로도 유명하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스팸 선물세트는 매년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스팸을 4000억 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양성규 CJ제일제당 스팸 담당 마케팅 과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스팸에 대한 사랑은 해외 언론사에서 취재할 정도로 각별하다”며 “30년 동안 이어져온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한편 철저한 품질·위생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anna@datr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