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자동차보험료가 같은 차종이라도 보험사에 따라 최대 40만 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률이 가장 높은 중·대형차의 경우 MG손해보험과 한화손보의 보험료가 가장 비쌌다.
15일 데이터뉴스가 자동차보험료를 공시하는 11개 손해보험사의 5개 차종별(소형A, 소형B, 중형, 대형, 다인승) 보험료를 같은 조건으로 조사한 결과, 같은 차종안에서도 보험사에 따라 최대 40만 원 이상 보험료가 차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같은 차종이라도 ‘최초가입’과 ‘가입경력 3년’ 여부에 따라 24만 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차종은 소형A(1000cc), 소형B(1600cc), 중형(2000cc), 대형(2700cc), 다인승(7~10인승) 등 5개로 분류했으며, 기준은 31세 남성으로 연령특약(30세 특약), 1인 한정, 전담보(자차)를 포함시켰다. 상품별 보험료는 기본 예시를 통해 집계했으며 차량 종류, 가입자 조건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소형A의 평균 보험료는 최초가입의 경우 77만6912원, 가입경력 3년의 경우 37만9647원이다.
최초가입은 더케이손해보험의 ‘에듀카인터넷개인용(부부)자동차보험’이 68만789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의 ‘롯데HOW-MUCH인터넷개인용자동차보험’이 69만190원, 흥국화재의 ‘eYou인터넷 개인용자동차보험’ 72만5000원, MG손해보험 ‘MG다이렉트개인용자동차보험(CM)’ 77만5420원, 현대해상 ‘Hicar 다이렉트 개인용자동차보험(CM)’ 77민9030원, 삼성화재 ‘애니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78만2330원 순이었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은 메리츠화재로 ‘메리츠다이렉트자동차보험(인터넷)’이 87만1890원이었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 롯데손해보험이 33만2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더케이손해보험 34만5770원, 삼성화재 35만6400원, 동부화재 36만9540원 순이었다. 보험료가 가장 비싼 곳은 AXA손해보험으로 42만3740원이었다.
소형B의 경우 최초가입 평균 보험료는 87만7080원,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 43만4255원이었다.최초가입은 더케이손해보험이 77만849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현대해상 79만6300원, 메리츠화재 80만8260원, 동부화재 85만1080원, KB손해보험 85만1760원 순이었다. MG손해보험은 보험료가 104만5300원에 달해 더케이손해보험과 26만6810원의 차이를 보였다.
가입경력 3년 이상 역시 더케이손해보험이 38만5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MG손해보험이 51만750원으로 가장 비쌌다.
중형차의 평균 보험료는 최초가입시 87만5045원,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 52만3393원이었다.
최초가입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동부화재로 ‘동부다이렉트개인용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75만7920원이었고 이어 더케이손해보험이 80만760원, 삼성화재 81만130원, 롯데손보 81만950원, KB손해보험 82만5270원 순이었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엔 롯데손보가 47만55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또 중형차 보험료는 MG손해보험(최초가입 110만7190원, 가입경력 3년 63만6630원)이 가장 비쌌다.
대형차의 평균 보험료는 최초가입 96만6562만 원,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 61만6566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초가입시 삼성화재가 78만254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MG손해보험이 118만6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의 경우엔 현대해상이 52만33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한화손해보험이 68만538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인승의 경우 최초가입 평균 보험료는 75만2493원, 가입경력 3년 이상은 50만4445원이었다.
최초가입은 현대해상이 61만633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메리츠화재가 97만4020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입경력 3년 이상은 흥국화재가 44만9390원, 메리츠화재가 61만379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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