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3자 합자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 출범

[데이터뉴스=안신혜 기자] 파리바게뜨가 고용노동부의 제조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의 대안으로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 협력업체 등 3자가 합자한 상생기업 ‘해피파트너즈’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부터 상생기업 설명회를 진행하며, 제조기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설명회를 통해서 급여 인상분, 복리후생, 승진제도 개선 등 상생기업에 관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공개돼왔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직접고용을 지시한 제조기사 5309명 중 약 70%인 3700여 명이 가맹본부 직접고용에는 반대하고 있다. 이들 중 현재 협력회사에 남겠다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생기업 소속전환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많은 제조기사들이 상생기업으로 소속 전환 의사를 밝혀 상생기업을 조속히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한 인원들도 언제든지 상생기업으로 소속전환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생기업 소속 제조기사들은 기존 근속과 퇴직금이 그대로 승계되며 급여는 13.1% 인상될 예정이다. 논란이 됐던 제조기사들에 대한 업무지시는 상생기업 소속의 현장관리자를 통해서만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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